• ▲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관광객 ⓒ뉴시스
    ▲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관광객 ⓒ뉴시스



    지난해 170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중 800만명이 중국관광객으로 전체의 47%에 가까운 수치다.
    최근 중국정부가 우리정부의 사드배치(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로 한국관광금지령을 내리면서 국내 면세점과 대형백화점의 매출이 줄어들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아시아 국가의 관광객은 1400만명이었다. 중국800만명(57%) 일본 230만명(16%), 대만 83만(6%) 홍콩 65만명(4.6%) 등의 순이다. 미국·라틴아메리카 111만명, 유럽 94만명 역외에서 300만명이 국내를 찾았다.

    관광객 1명당 가장 지출 많았던 나라 역시 중국으로 1인당 평균 2483달러를 썼다. 그 뒤를 홍콩 1276달러, 대만 1255달러, 말레이시아 1023달러 순이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국내관광객의 절반가까이가 중국인으로 채워지는 쏠림현상을 다변화 하기위해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태국 대만 필리핀 등의 국가에도 한국관광 상품을 알리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중앙아시아 국가에 지사를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관광객 쏠림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이슬람 국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며 “한류를 활용해 중국편중의 국내관광객 퍼센트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외국인들의 국내관광이 쇼핑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아시아권 관광객들 대부분이 여행보다는 쇼핑에 돈을 쓰고 있다” 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여행 틀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발표된 문화체육부의 '2015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 서울 78,7%, 제주 18.3%, 경기 13.3% 는 쇼핑이 편리하다는 이유가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