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츠크로니클' 흥행 성공...출시 3일 만에 '1위 달성'2020년 연 매출 5조 달성 한발짝
  •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철저한 현지화로 탄생한 '세븐나이츠'와 '나이츠크로니클'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영역 확장하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제대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방 의장은 지난 제3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통해 "현지화를 철저하게 한다고 말했던 것을 넘어서 아예 일본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게임을 일본에 맞게 현지화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일본에 맞는 일본형을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2일 출시된 3D 턴제 RPG(역할수행게임) '나이츠클로니클'이 일본 출시 3일 만에 현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무료 1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0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세븐나이츠에 이은 호실적이다.

세븐나이츠는 이미 국내에서 2년 가까이 서비스됐지만, 일본에 맞춰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다시 디자인돼 사실상 일본 시장 진출 포문을 연 게임이다.

세븐나이츠는 국내 2014년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300만 다운로드로 이미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일본에서도 약 9개월 만에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했다.

이로써 2020년 연 매출 5조 원이라는 목표에도 성큼 다가서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제2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통해 글로벌 매출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고 말하고 나서 제3회 NTP를 통해 보란 듯이 51% 달성을 밝힌바 있다.

당시 방 의장은 레볼루션의 2060억 원의 매출로 달성을 못하는 게 아니냐는 행복한 고민까지 했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방 의장은 제3회 NTP 스피치를 마치며 "한국 게임 시장은 20년 동안 RPG를 해왔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한국 게임회사처럼 RPG를 잘 이해하고 잘 만드는 나라는 없다"며 "우리가 잘하는 RPG 장르로 정면 승부해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