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No 슬로건' 눈길…'VR 트랙 추가' 121개 세션 관심 집중지식 공유 등 게임 개발 관계 없이 VR 플랫폼 지속 연구도

  • ▲ 2016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강연 전경 ⓒ 넥슨
    ▲ 2016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강연 전경 ⓒ 넥슨
  • ▲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로고 ⓒ 넥슨
    ▲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로고 ⓒ 넥슨

  • "NDC 2017에서도 국내 대표 개발자 컨퍼런스 입지 더 확고히 하겠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NDC 2017(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 지난 2007년 사내행사로만 진행된 첫 회 이후 10년 만에 슬로건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NDC는 10회인 지난해 2만1000명의 누적 참관객을 모아 누적 참관객 11만2230명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으며, 아트, 게임개발, 마케팅, 커리어를 포함한 지난해 103개 세션보다 8개 더 늘어난 121개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까지와 다르게 VR(가상현실) 트랙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5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는 하나의 슬로건에 맞추어 강연을 구성하거나 조정하기보다, VR 개발, 콘솔 진출 등 업계에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던 만큼 게임기술과 개발에 대한 업계 모든 지식을 공유하는 다채로움에 초점을 맞췄으며, 더 광범위한 게임 트렌드를 아우르는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행사 일정과 사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을 배제하면 현재 5~6개 정도의 VR 세션이 진행될 예정인 반면, 넥슨은 현재 VR 개발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즈의 인기 VR 게임 '로보리콜'의 포스트모템 강연과 엔투스튜디오, 조이시티, 블루홀 등 게임개발사의 VR 전용 게임개발 및 증강현실 아트 구현에 대한 발표 등 VR 관련 세션이 다수 포함됐다.  

    넥슨 관계자는 "VR 플랫폼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나 명확하게 준비되는 게임은 아직 없다"면서도 "NDC는 업계 최대 지식 공유의 장인만큼 화두가 되는 VR 트랙을 추가해 정보 공유를 하기 위함이지, 넥슨의 VR 개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NDC 2017은 현재 컨퍼런스 프로그램 계획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도 강연 이외에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즐길 거리를 배치하고자 사무국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DC 2017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