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이 클라우드를 만나 새로운 차원의 분석력을 제공한다. ⓒIBM
    ▲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이 클라우드를 만나 새로운 차원의 분석력을 제공한다. ⓒIBM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이 클라우드를 만나 새로운 차원의 분석력을 제공한다.

     

    IBM은 2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방송 기자재 전문 박람회(NAB Show)에서 IBM 왓슨이 탑재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 출시될 '콘텐츠 강화(content enrichment) 서비스'는 왓슨의 코그너티브 역량을 통해 동영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핵심어, 개념, 비주얼 이미지, 어조, 정서적 맥락과 같은 메타데이터를 추출한다.

     

    핵심적인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언어, 개념, 감정, 시각적 분석 등 여러 가지 AI 기능들을 적용한 독특한 서비스다.

     

    이로써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차원의 분석력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비디오에서 새로운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양의 콘텐츠를 클라우드를 거쳐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시청자를 유치하는 것이든 광고주를 유치하는 것이든, 왓슨이 구현하는 새로운 서비스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이런 새로운 기회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서비스는 어조 분석, 성격 진단, 자연어 이해, 비주얼 이미지 인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왓슨 API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IBM 리서치 기술을 이용해서 왓슨이 생성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의 의미적 단서를 바탕으로 비디오를 논리적 장면으로 분류하게 된다.

     

    이 기능은 현재 시장의 제품이 제공되는 것 이상으로 콘텐츠와 맥락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장면을 식별한다. 

     

    실제로 지난해 IBM 리서치는 실험적인 왓슨 API를 이용해서 '코그너티브 영화 예고편'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과거의 스릴러 영화 예고편을 통해서 예고편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을 학습한 후 미개봉 영화에서 관련 장면을 찾아내 주요 내용 중심의 예고편을 만들어냈다.

     

    IBM 글로벌 통신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총괄인 스티브 카네파는 "M&E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청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 및 제공 방식을 바꿔야 할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며 "우리는 M&E 기업들이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콘텐츠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지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