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이달중 화상콜센터·주민증 활용 인증 서비스 도입새마을금고, 비대면 인증·금융상품 가입 가능농·축협 오는 3분기 비대면 실명 인증 도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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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금융사들이 비대면 실명인증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한다. 고객층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협은 이달 중에 화상콜센터를 도입해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금융 상품은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 도입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화상콜센터를 통해 실명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비대면 서비스 관련 사업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다음달 비대면 금융 서비스 플랫폼 'MG상상뱅크'를 내놓는다. 올해 사업계획 중 하나인 비대면 금융서비스는 실명 인증 서비스 및 여·수신 금융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전국 3200개 영업점의 수신 상품 금리도 손쉽게 비교해 확인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축협은 올 3분기에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며 "비대면 실명 인증 후 비대면 금융상품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명 인증 서비스 기술 구현은 시중은행이 쓰고 있는 방식을 접목해서 가능하지만 지역적 고려, 고객 편리성 등을 고려해서 향후 (홍채, 지문 등) 어떤 방식을 도입할지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며 "자체적인 개발외에 필요한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와 협력을 통해서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상품은 위험성이 낮은 예적금 등 수신 상품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이후 안정성 등을 검토해 대출 상품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상호금융권은 전통적으로 고객 연령층이 중장년층에 쏠려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 도입이 타 금융권에 비해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호금융권은 주 고객층이 이용하기 편리한 방법과 젊은층도 끌어들일 수 있는 다목적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을 채택한 것이다.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은 대부분 연령층이 높고 오랫동안 거래를 해온 사례가 많다"면서 "이런 고객층외에도 향후 2030세대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빠른 금융 트렌드에 맞춰가기 위해 하나씩 신중하게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