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기술개발 R&D 패러다임 전환
  • 기관별 업무분담 현황. ⓒ LH
    ▲ 기관별 업무분담 현황.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중소기업과 '스마트홈·시티 맞춤형 에너지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국가 실증단지 부재는 에너지 기술개발 R&D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실증단지 확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

    그나마 어렵게 얻은 실증기회도 필드테스트를 통한 지속적 피드백이 불가능해 제품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LH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활용, 기술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각 기관별 주요역할을 살펴보면 LH는 보유하고 있는 100만가구 공동주택 플랫폼을 활용한 실증지원과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기술개발 성과 실증연계와 성과관리 지원을 하게 된다.

    또 과제주관기관은 과제기술 개발과 성과실증을 담당하게 되며, LH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공동으로 스마트홈·시티 과제기획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로 에너지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수요·발주기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R&D 패러다임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LH 사장은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된 에너지 기술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LH의 플랫폼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의 완성도와 상품성이 제고돼 공공과 민간의 해외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