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배제, 천연 소재 사용
  • ▲ 객실용품 전문 브랜드 '좋은숙박연구소' 비품. ⓒ야놀자
    ▲ 객실용품 전문 브랜드 '좋은숙박연구소' 비품. ⓒ야놀자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업 야놀자가 27일 객실용품 전문 브랜드 '좋은숙박연구소'를 공식 출시했다. '좋은숙박연구소'는 칫솔, 치약, 세안제 등 중소형 숙박시설(모텔)에서 사용하는 작은 품목까지 친환경 제품들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숙박 업계에서 12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좋은숙박연구소'를 만들었다"며 "중소형 숙박시설의 비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비품은 기존 일회용·저가형 비품과 달리 파라벤과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등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배제하고, 계면활성제 사용을 최소화하했다.

     

    또 칫솔, 빗, 외부 포장재 등은 환경 보호를 위해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나 펄프 등 천연 소재로 사용했으며,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샤워용품과 화장품은 아르간 오일, 호호바 오일 등 기존 비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급 천연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제품의 향과 피부 자극성을 최소화해 거부감 없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재판매와 재사용을 막기 위해 완전 밀봉된 상태로 판매한다.

     

    좋은숙박연구소 비품은 온라인 공식 판매처인 좋은숙박연구소와 야놀자 숙박 프랜차이즈 직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종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부대표는 "고객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만큼, 앞으로 중소형 숙박 비품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숙박과 업계의 질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숙박 비품 전문 브랜드 제작을 위해 지난 1년간 객실 3100여개, 투숙객 23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을 진행했다. 정확한 진단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중소형 숙박시설 비품 위생 만족도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조사결과 '제공되는 비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50%에 달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54.7%는 기존 비품 사용에 부정적이었다. 비품 사용을 꺼리는 이유로는 '공동 사용으로 인한 비위생'(71.4%), '낮은 품질'(60%), '부실 관리로 변질에 대한 우려'(30.7%) 등을 꼽았다. 개선이 시급한 품목은 '샴푸 및 린스'(20.7%), '드라이기 및 빗'(14.7%), '치약 및 칫솔'(13.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