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 차례 무산됐던 이전 협약 마무리삼표 "이전 관련 보상안 협상은 아직"
  • 성수동 삼표공장.ⓒ뉴데일리
    ▲ 성수동 삼표공장.ⓒ뉴데일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협상이 마침표를 찍었다. 삼표산업의 성수동 레미콘 공장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철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현대제철, 삼표산업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10일 현대제철, 삼표산업 관계자들과 성수공장 이전 협약식을 체결하려고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삼표산업 측이 공장 철거에 따른 보상 문제 등이 협의되지 않았다며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해 관계자들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결국 삼표 성수공장 이전은 이번 협약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성수공장은 2022년 6월까지 철거된다.

    단, 현대제철과 삼표산업간의 공장 이전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관련 사안은 지속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한 차례 무산됐던 MOU가 체결된 것"이라며 "아직 보상안이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성동구청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철거 부지 2만7872㎡를 포함한 서울숲 일대 개발 계획을 수립해 서울숲 공원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