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HS애드, 총 11개상으로 최다 수상 기록스타트업 '아이디엇' 대상 1개 등 총 3개 수상
  • 애드쿠아인터렉티브의 GS칼텍스 '마음이음 연결음'(위)와 이노레드의 빙그레 '마이스트로우'(아래). ⓒ한국광고총연합회
    ▲ 애드쿠아인터렉티브의 GS칼텍스 '마음이음 연결음'(위)와 이노레드의 빙그레 '마이스트로우'(아래). ⓒ한국광고총연합회


    '2017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디지털 광고대행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와 이노레드가 대상을 2개씩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제일기획, HS애드, 오리콤 등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들이 대상 1개씩 수상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2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17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인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 광고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디자인, 라디오, 영상, 옥외, 온라인, 인쇄, 통합미디어, 프로모션 등 8개 부문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GS칼텍스의 '마음이음 연결음'으로 영상광고 통합 부문과 온라인광고 통합 부문에서 대상을 2개 수상했다. 이노레드는 빙그레의 '마이스트로우'로 디자인 부문과 프로모션광고 부문에서 대상을 2개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은 애드쿠아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마음이음 연결음'에 대한) 평이 좋았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인쇄광고 부문에서 유니클로의 '히트텍 윈도우'로, HS애드는 통합미디어광고 통합 부문에서 대한항공의 '나의 스페인행 티켓'으로, 오리콤은 라디오 부문에서 한화그룹의 '당신의 불꽃은 무엇입니까'로 각각 대상을 1개씩 수상했다.

    스타트업 광고대행사인 아이디엇은 옥외광고 부문에서 마포구청의 '미니 환경미화원'으로 대상을 받았다.

  • 아이디엇의 마포구청 '미니 환경미화원' 캠페인. ⓒ한국광고총연합회
    ▲ 아이디엇의 마포구청 '미니 환경미화원' 캠페인. ⓒ한국광고총연합회


    아이디엇은 대상뿐 아니라 디자인 부문 은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는 20대 청년들이 지난 2015년 11월 창업한 스타트업에서 낸 성과라 더욱 주목을 끌었다.

     

  • 제일기획의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왼쪽)과 HS애드의 대한항공 '나의 스페인행 티켓'(오른쪽). ⓒ한국광고총연합회
    ▲ 제일기획의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왼쪽)과 HS애드의 대한항공 '나의 스페인행 티켓'(오른쪽). ⓒ한국광고총연합회

     

    제일기획과 HS애드는 최종 수상작 51개 중 각각 11개씩 최다 수상했다. HS애드는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3개, 특별상 1개 등으로 제일기획보다 금상과 은상을 1개씩 더 받았다.

    이노션은 영상광고 중 동영상 부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재잘재잘 스쿨버스'로 금상, 유니클로의 '유니클로 감탄팬츠'로 동상을 받았고, 신유형광고 부문에서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의 '사이버폭력 백신앱'으로 특별상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대홍기획은 하이마트의 '하이메이드 BOXTEM'으로 금상, SM C&C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숲픈 날' 송'으로 특별상 1개를 받았다.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주호 교수(한국광고학회장)는 "올해 작품들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광고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CSR 활동을 접목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수상작품 모두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뛰어난 작품들이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