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및 787 기종의 높은 생산량 뒷받침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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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은 지난해 총 763대의 상용기를 인도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은 737과 787 기종의 높은 생산량 덕분이다. 보잉은 737 프로그램의 월간 생산량을 47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신기종 737 맥스(MAX)의 인도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74대의 MAX를 포함해 총 529대의 737을 인도했다. 또한 136대의 787 드림라이너를 인도해 이중통로 항공기 가운데 가장 높은 생산량을 달성했다.

    보잉은 표시 가격 기준 미화 1348억 달러 규모의 상용기 912대 순주문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고객사로부터 총 5864대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이는 보잉 연간 생산량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787 드림라이너는 100여대, 777 기종은 60대의 순주문을 기록했다.

    케빈 맥알리스터 보잉상용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보잉이 달성한 기록적인 수치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항공기를 설계, 제조 및 인도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온 보잉 직원 및 공급 파트너들의 성과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