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회관서 전달식… "환기 어려운 겨울철 맞아 기증"


  •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33개 아동보호시설에 10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33대의 공기청정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33개 '그룹홈'에 전달된다.

    그룹홈은 5~6명 내외의 소외아동들이 모여 사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사회적 지원 상황이 대규모 아동보호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한파와 미세먼지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을 맞아 서울과 경기권을 비롯 경상·충청·전라도 등에 위치한 그룹홈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롯데하이마트가 실시한 페이스북 '좋아요' 누르기 이벤트에 따라 진행됐다. 회사 측은 페이스북 콘텐츠에 '좋아요' 1000개 이상이 모이면 1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부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벤트 기간(지난해 12월1일~25일) 동안 총 1185개의 '좋아요'가 모였다.

    김경선 상무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 데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세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올해 성인이 돼 결연이 종료되는 조손가정 학생 64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태블릿PC를 기증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노동조합과 본사 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이 중계동 백사마을을 방문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