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판매량 상승 '일등공신'
  • ▲ 청호나이스 새 모델 NASA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 코웨이 모델 공유 (왼쪽부터) ⓒ 각 사
    ▲ 청호나이스 새 모델 NASA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 코웨이 모델 공유 (왼쪽부터) ⓒ 각 사



    렌탈 업계의 광고 모델 경쟁이 치열하다. 기업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모델은 '대박 제품'을 만드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각 사는 유명 연예인, 분야 전문가 등 자사 이미지에 맞는 광고 모델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새 광고모델로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를 선정했다. 우주비행사가 가진 첨단 기술 이미지가 '기술 중심'의 청호의 경영 철학과 맞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새 TV 광고는 '우주비행사가 만난 최고의 공기청정기'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청호는 새 광고에서 자사만의 필터 기술을 강조했다

    엔지니어 출신 정휘동 회장이 설립한 청호나이스는 마케팅에서 줄곧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 대신, 기술 분야 전문가를 모델로 선정해 자사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전략이다.


    이번 모델 선정에도 이석호 대표의 의견이 반영됐다. 청호는 앞서 2009년에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조지 스무트 박사를 모델로 선정하는 등 남다른 마케팅 전략을 보여 왔다.

    코웨이는 인기 배우 '공유' 덕을 톡톡히 봤다. 젊고 생동감 있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는 코웨이는 인기 아이돌과 배우를 모델로 채용해왔다.

    2016년 얼음정수기 리콜 사태 이후 코웨이는 '고객 신뢰 회복'을 제1의 경영 방침으로 선정했다. 방침을 바탕으로 코웨이는 소비자에게 신뢰감과 호감을 줄 수 있는 공유를 모델로 선정했다. 당시 공유는 드라마 '도깨비'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다.

    모델의 인기는 제품의 인기로 이어졌다. 지난해 코웨이가 전략 제품으로 선보인 얼음정수기 아이스(AIS)와 멀티액션 공기청정기는 '공유 정수기, 공기청정기'로 불리며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코웨이 측도 공유 발탁 이후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등이 상승해 이같은 소비자 심리가 구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교원 웰스도 '이영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직수정수기, 채소 재배기 웰스팜을 주력으로 하는 교원은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이영애를 앞서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 ▲ 교원 웰스 모델 이영애 ⓒ 교원
    ▲ 교원 웰스 모델 이영애 ⓒ 교원



    이영애 광고 방영 후 관련 제품 매출이 50% 이상 상승하는 등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후 교원은 이영애와의 계약을 추가로 연장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이 주는 호감이 직접적인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모델 선정도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며 "업계도 유명 연예인 광고 효과 등을 유의미하게 해석하고 있어, 모델을 활용한 각 사의 마케팅 전략이 최근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