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급 카메라-초강력 오디오' 계승에, 인공지능 기능 확충구글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다양한 추가 기능 관심 집중
  • ▲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 ⓒLG전자
    ▲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 ⓒLG전자


    LG전자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8'에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인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2018년형 V30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회사 측은 미국 특허청에 'LG 아이콘', 'LG 아이코닉' 등의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이 제품은 V30의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과 강력한 오디오 성능을 비롯해 디자인 및 편의기능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인공지능 기반의 기능을 확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V30에 구글의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만큼 이를 활용한 기능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LG전자는 특정 주기에 맞춘 신제품 출시 대신 파생 라인업을 늘려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연이은 적자행진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와 'V20'를 각각 계승한 'Q6', 'Q8'을 새로 론칭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역시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이 나오더라도 기존의 좋은 플랫폼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LG전자 측은 현재까지 신제품 공개 여부에 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기술이 공개되는 것은 맞지만 제품으로 공개할지 단순히 시연만 이뤄질지에 대해선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MWC에서 V30 신제품이 공개될 경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9'과 맞붙게 된다. 올 상반기 출시가 점쳐진 G 시리즈의 차기작 'G7(가칭)'의 출시 시기도 자연스럽게 뒤로 밀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