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190억원, 123.1% 증가… 6년만 최대 규모
  • ▲ GS건설은 29일 2017년 실적을 발표했다. ⓒGS건설
    ▲ GS건설은 29일 2017년 실적을 발표했다. ⓒGS건설

    GS건설이 3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 2011년 이후 6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017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11조6800억원·영업이익 3190억원·신규수주 11조223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1%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1640억원·영업이익 1030억원·신규수주 2조7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4.3%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매출증가는 건축·주택부문이 견인했다"면서 "건축·주택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38.1%가 증가한 6조6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혁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이익 개선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4분기 기준 879억원, 누적으로는 1530억원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매출증가로 영업이익 증가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자산에 대한 외화환산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매출 12조원·수주 11조4500억원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