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핀테크 사업확대,자산관리, 신탁업 등 5개 부문 상호협력 MOU 체결
  • ▲ 츠네카게 히토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 여섯번째), 츠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지주사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양 그룹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금융
    ▲ 츠네카게 히토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 여섯번째), 츠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지주사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양 그룹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금융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재연임에 성공한 뒤 사업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이하 스미트러스트)과 지난 달 31일 오후 양사간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통해 부동산과 투자금융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 핀테크(Fin-Tech) 사업확대 ▲자산관리 분야(투자상품 확대) ▲신탁업 부문(고령화 대비) ▲투자은행(IB) 부문(대체투자 확대) ▲상호 인재교류(핵심인력 양성) 등 5개 부문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업무제휴 확대에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이 스미트러스트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지난 3년간의 양 그룹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양 그룹간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김정태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 저성장·고령화 시대 도래 등 이전과는 다른 금융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는 일본내 4대 금융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