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큰 폭 하락 여파에 코스피도 약세이재용 집유 판결에 삼성전자 소폭 상승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00대까지 미끄러졌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4포인트(1.33%) 하락한 2491.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리먼쇼크 때인 2008년 이후 9년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05포인트 내린 2487.34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장 내내 약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920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546억원, 기관은 39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3817만주, 거래대금은 7조8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은행은 1% 이상 올랐으나 게임, 조선, 제약 등은 4% 이상 하락했다. 증권, 화학, 건설, 기계 등도 2%대의 낙폭을 보였으며 IT, 화장품, 보험, 철강, 반도체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에 마감 직전 소폭 반등해 0.46% 오른 239만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은 1.96%, 삼성물산은 2.14%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77%, 현대차는 2.15% 하락했으며 NAVER는 2.87%,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8%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16개, 하락 종목은 7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5포인트(4.59%) 하락한 858.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37개, 하락 종목은 1084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