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저녁, 롯데시네마 명동점에서 '코코' 관람주변시선 의식하지 않고, 새가족과 즐거운 나들이
  •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월 1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2차 이혼조정 기일에 참석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데일리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월 1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2차 이혼조정 기일에 참석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59)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58)과 이혼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동거인 김모(44)씨, 딸 최모(9)양과 함께 최근 영화관 나들이를 즐겼다. 지난 2015년 12월 혼외자 사실을 고백한 이후 이들의 구체적 근황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제보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김모씨와 딸은 지난달 20일 저녁 롯데시네마 에비뉴엘(명동)에서 영화 관람을 했다.


    이들이 본 영화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코코'다. 코코는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300만을 돌파한 영화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이 전설적인 가수의 기타에 손을 대면서 '죽은자들의 세상'에 들어가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9살인 최모양의 눈높이를 맞춘 영화 선택으로 보여진다.


    특히, 최태원 일행은 샤롯데 같은 명품관이 아닌 일반 상영관에서 코코를 관람했다. 크게 주변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았고, 여느 가족들처럼 편안하게 영화를 즐겼다. 경호원이나 수행비서도 상영관 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남의 눈을 의식했다면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빌릴 수도 있었을테지만, 혼외자가 있음을 고백한 이상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영화 중간에 딸이 울먹이자, 최태원 회장이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다.


    이들은 즐겁게 영화관람을 마치고 극장을 빠져 나갔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 회장을 알아보지 못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105년 12월 언론에 혼외자가 있음을 고백했으며, 부인인 노소영 관장과 이혼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의 혼외자가 바로 최모양이고, 그가 사랑한 여자가 김모씨다. 


    한편, 최 회장은 부인 노소영 관장과 이혼하기 위해 현재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3일 3차 이혼조정기일을 앞두고 있으며, 조정이 실패하면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