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 직원이 전력 케이블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 LS전선 직원이 전력 케이블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최근 화재에 대한 우려와 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선업계 1위 LS전선이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에 본격 나서 관심이 쏠린다.

     

    LS전선은 산업시설 내외부에 설치된 케이블과 전력설비 등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블의 누전이나 파손 등이 의심되거나 설계 당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안전성이 의심되는 경우이다.

     

    국내에서 케이블은 물론 전력 설비까지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이는 LS전선이 사업 영역을 제품 중심에서 운영·관리 시스템, 기술 컨설팅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LS전선은 케이블 재료 분석과 절연 성능 분석, 계통 분석 등 전선 분야의 주요 기술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종합적인 전문 컨설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케이블의 부분 방전과 파손, 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기적, 기계적 특성 변화와 접속함 등 전력 설비를 포함한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노현 대표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설비들이 70~80년대에 지어져 상당수의 케이블 선로가 노후돼 안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은 대형 화재 예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향후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고장을 예지하는 기능 등을 추가해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