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업계, 中 '홀대' 불구 견조한 성장세 이어간다"

작년 출하량 전년대비 '37%' 늘어…'LG화학, 삼성SDI' 각각 4~5위 차지
"LG화학, 올 시설투자 3조8천억중 1조5천억 전지분야 투입"
"SK이노, 2020년 생산규모 '20GWh' 확충 기반 '흑자' 전환 목표제시"

송승근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2-07 2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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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사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목록에서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제외시키는 등 사드 보복에 대한 홀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계의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의 총량 기준 약 59.5GWh로 전년 대비 37.0%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가각 4~5위를 차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G화학이 경우 올 전체 시설투자 3조8000억원 등 1조5000억원을 전지분야에 투입키로 결정한 가운데,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 역시 2020년까지 생산규모를 '20GWh'까지 확충해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나섰다.

8일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연간 기준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은 4.8GWh로 약 2.6배 급성장하면서 2016년 7위에서 파나소닉, CATL, BYD에 이어 4위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2.4GWh로 2016년 대비 80.3% 성장하면서 순위가 2016년 9위에서 5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LG화학은 배터리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LG화학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8000억원"이라며 "투자는 기초소재에 1조3000억원, 전지 1조5000억, 정보전자 4000억 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부문은 소형전지는 신시장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자동차전지 수주 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ESS전지도 투자와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42조원이고 3세대 전기차는 그 중 8조원 내외"라며 "앞으로 생산과 투자 효율을 고려해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중국 자동차 회사가 한국산 배터리가 들어간 차량에 보조금을 주려는 적극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중국 업체들도 협력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지난해 11월까지 Optimum에게 근소한 차이로 출하량에 밀렸지만, 12월 출하량에서 삼성SDI가 36.7% 급증함과 동시에 Optimum이 33.0% 급감해 연간 출하 실적에서 약 6.7MWh라는 근소한 차이로 5위를 차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화학과 삼성SDI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LG화학은 주로 현대 아이오닉 EV, 쉐보레 BOLT, 르노 Zoe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출하량이 대폭 확대됐고, 삼성SDI는 BMW i3, 폭스바겐 e-Golf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출하량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도 올해 배터리 및 화학사업 등 신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의 경우 매출과 생산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오는 2020년경에는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은 올해 4.7GWh로 생산 규모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2020년에는 20GWh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은 2020년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중국 자동차회사와 파트너링해서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상황을 말할 수 없지만, 보조금 종료 이후 생산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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