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2644억원 달성…꾸준히 호실적 이어가전북·광주은행 계열사 안정적 이익 성장세 '뒷받침'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금융지주 중 가장 덩치가 작은 JB금융지주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꾸준한 이익 성장세가 눈에 띈다.

JB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31.0% 증가한 2017년 당기순이익 2644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그룹 실적을 끌어올린 주요인은 계열사의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자산의 질적 개선에 따른 수익기반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자수익자산 확대와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지속 증가했고, 부실자산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등 자산건전성이 한층 좋아졌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우수한 성적으로 전년 대비 41.2% 대폭 증가한 80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광주은행도 
전년 대비 29.9% 껑충 뛴 13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700억원대의 안정적인 이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JB금융은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 및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수익 극대화로 인해 보통주자본비율 기존 목표치를 초과한 8.57%(잠정)를 달성하면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정성지표인 그룹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87%, 0.96%로 전년 대비 0.17%포인트, 0.20%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NIM은 전년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2.46%를 나타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인 비용절감 정책, 효과적인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을 구축했다"며 "시대의 흐름에 부응한 디지털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