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디저트 초코파이’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오후 5시전에 매일 완판 행진… 오픈하자마자 줄 서
  •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한 초코파이 하우스.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한 초코파이 하우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한 오리온이 만든 ‘디저트 초코파이’ 가 5일 만에 1만개가 넘게 팔리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디저트카페 ‘랩오(Lab O)’에서 파티셰(디저트 전문가)들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레시피와 엄선된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초콜릿 코팅에 천연 바닐라빈과 프랑스산 그랑마니에(코냑)를 더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일명 ’스노우 마시멜로‘가 특징이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지널', '카라멜솔트', '카카오', '레드벨벳' 등 총 4가지 종류가 있다.

    다양한 시도로 고객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실제로 고객들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 구매 인증샷을 잇따라 올리며 “초코파이의 신세계” “고급스러운 맛” “줄 서서 먹는 초코파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입소문은 구매로도 이어졌다. 기존 초코파이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마시멜로우 또한 크림처럼 부드러워서 좋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디저트 초코파이 출시와 함께 선보인 초코파이 전용 트레이(받침) 등 세련된 포장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밸런타인데이나 설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디저트 초코파이의 품질과 소비자들의 열띤 반응을 놓치지 않고 초코파이 하우스 입점을 오리온 측에 먼저 제안했다.

    그동안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외 화제의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1년 뉴욕 소호의 문화적 아이콘이자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딘앤델루카’를 국내 최초로 들여와 국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13년엔 국내 최초로 일본 롤케이크인 ‘몽슈슈’가 상륙하면서 본격적인 디저트 열풍을 이끌었다. 강남점 몽슈슈 매장은 오픈 시간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어 오후 1~2시엔 준비한 물량이 다 팔려나가기도 했다. 이후 2015년엔 백화점 3사 중 처음으로 일본 ‘로이스’ 초코렛 매장을 선보였고, 2016년엔 ‘홉슈크림’ ‘에끌레어드제니’ ‘미스터홈즈’ 등 글로벌 유명 디저트 브랜드 역시 업계 최초로 입점시켰다.

    2017년엔 백화점 최초로 SNS에서 핫한 ‘르브레드랩’ 오믈렛 빵을 들여와 하루 평균 매출 1000만원을 올리기도 했다.

    디저트는 매년 다른 장르를 압도하는 매출 신장세로 백화점 식품 매출을 견인해왔다. 실제로 디저트 매출은 2015년 2.9%, 2016년 7.6%, 2017년 15.5%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지금까지 신세계 강남점은 트렌디한 국내외 디저트를 발 빠르게 소개하며 식품업계를 선도해왔다”며 “프리미엄 디저트로 재탄생한 초코파이 역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