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기술-자율주행차' 등 상용화 앞둔 기술 총집합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앞장… "스타트업' 전시관 눈길글로벌 ICT 잡아라… 3사 CEO '연결고리' 만들기 총력전
  • ▲ SKT 전시부스 조감도ⓒSKT
    ▲ SKT 전시부스 조감도ⓒSKT

     

    국내 이통사들이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 행사에 참가, 활발한 5G 외교 활동에 나선다.

    MWC는 세계 모바일 시장의 흐름을 읽고 해외 업체들과 '교류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전 세계 ICT 기업들과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행사장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제3홀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대형 전시관이 위치한 핵심 공간이다.

    SK텔레콤은 먼저 3GPP(세계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의 5G NSA(Non-Standalone, 5G-LTE 동시 연동) 표준에 기반한 5G 무선 전송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LTE 주파수 대역인 2.6GHz와 5G 주파수 대역 3.5GHz·28GHz를 넘나들며 끊김없는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5G-LTE 이종망 연동', 별도 전원 공급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기술 등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2월초 K-시티에서 실제 운행한 5G 자율주행차도 전시한다. 자율주행차가 K-시티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하며 ▲보행자, 전방사고상황을 감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3차원 HD맵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에 선발된 업체 3곳 및 별도 협력하고 있는 2곳의 스타트업을 위해 전시관 내 별도 부스를 마련, 현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한다. 'TEAC'는 SK텔레콤이 페이스북, 글로벌 이통사들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 경영진 역시 MWC 현장에서 해외 ICT 기업들과 함께 5G 시너지맵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인 25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 참석해 전 세계 이통사 경영진과 5G, IoT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MWC 기간 중에는 글로벌 ICT 기업과 개별 미팅을 통해 5G와 연계된 신사업을 모색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오는 23일부터 GSMA 소속 이통사들의 CTO(최고기술책임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이강원 소프트웨어기술원장은 28일 오전 자율주행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다임러, 닛산 등 자동차 제조사 임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선다.

    KT는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란 주제로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 내 전시관을 차릴 예정이다.

    KT 전시관은 크게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5G 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Service Zone)'으로 구성됐다.

    '5G 존'에서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한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5G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합성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아울러 KT가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과 공동 개발한 Pre-5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도 전시한다.

    '서비스존'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AI 네트워킹(AI Networking)', 5G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 '기가아이즈(GiGAeyes)'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KT 스마트에너지 관제 시스템 'KT-MEG',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안심보관, 광센서 기반 재난안전 솔루션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KT 역시 5개 동반성장 업체의 해외 진출을 모색키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동반성장 업체들은 5G 방송중계 서비스, 5G 서비스망 적용 장비인 5G DAS,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원격지원 AR 영상통신 서비스, 홍채·얼굴 인식 솔루션을 전시한다.

    황창규 회장은 현장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부스를 운영하지 않지만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 30여명의 참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 KT 전시부스 조감도ⓒKT
    ▲ KT 전시부스 조감도ⓒ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