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소카메라-AR이모지-빅스비' 등 특장점 관심 집중"MWC 개막 하루 전 공개… "최적화된 사용경험 제공"
  • ▲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데일리DB
    ▲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데일리DB


    [바르셀로나(스페인)= 윤진우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삼성 갤럭시S9으로 물들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30분, 피라 몬주익(Fira Monjuic) 앞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 참석하기 위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로 붐볐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행렬은 3시간 전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행사가 시작하기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출입문을 열고 참석자들을 입장시켰다. 가방 검사와 QR코드, 사진이 있는 신분중을 확인하고 내부로 들어서자 건물 내부의 웅장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언팩이 진행된 피라 몬주익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최근까지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진행된 곳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언팩 행사는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6를 공개할 때 컨벤션센터(CCIB)를 사용했고, 갤럭시S7부터 피라 몬주익을 사용하고 있다. 행사장은 스케쥴과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된다. 음향과 조명 등 최고의 무대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 신제품이 MWC에서 공개되는 건 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MWC에는 208국에서 10만8000명의 관람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은 가운데 무대를 두고 관람객이 감싸는 모양으로 연출됐다. 무대 스크린은 한쪽 면을 기준으로 가로 31.8m, 세로 7.2m로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언팩은 박스에서 제품을 오픈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대도 언팩하는 것을 상징할 수 있게 디자인해 오고 있다"며 "이번 무대 디자인도 박스 모양으로 제품을 언팩하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정각.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등장하면서 언팩 행사가 시작됐다. 푸른색 자켓과 퍼플색 셔츠를 입은 고 사장이 갤럭시S9을 들고 무대에 등장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고 사장은 갤럭시S9를 공개하고 간략한 상품 전략을 소개했다. 

    뒤를 이어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조나단 웡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에린 윌리스 영국법인 마케팅 담당, 마크 노튼 ETO 제품 포트폴리오 담당, 정의석 부사장 무선사업부 S/W 담당 등이 갤S9의 혁신 기능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행사는 50분 가량의 프레젠테이션과 체험존 운영으로 마무리됐다. 갤럭시S9에 새롭게 탑재된 수퍼슬로우 모션, AR 이모지, 빅스비 비전 등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듀얼 스피커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언팩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갤S9의 강화된 카메라 기능에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1초에 960장을 찍을 수 있는 수퍼슬로우 모션에 대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했다. 자신과 꼭 닮은 AR 이모지와 셀피를 찍는 등 기대감도 드러냈다.

    행사에 참석한 시장조사기관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언팩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며 "제품력을 앞세워 8년 연속 선두자리를 지켜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고동진 사장은 "의미 있는 혁신은 언제나 사람에게서 시작돼 발전해 왔다"며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는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모든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자신했다.


  • ▲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데일리DB
  • ▲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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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데일리DB
  • ▲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데일리DB
  • ▲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