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5G' 바람 타고 'AI-VR-IoT' 융합서비스 봇물

5G 통신기술 앞세워 '모바일 혁명' 가속화
"이종산업 융합 가능성 강조…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윤진우 프로필보기 | 2018-02-27 1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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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박한 MWC 2018에서는 5G 기반의 신기술과 융합서비스가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뉴데일리DB




[바르셀로나(스페인)=윤진우 기자] 5G(5세대) 통신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통신 융합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5G 시대에서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8'는 5G 기반의 신기술과 융합서비스가 대거 공개됐다. MWC에 참가한 국내 IT(정보통신)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혁명이 5G를 만나 날개를 단 모습"이라 평가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는 올해 전시회 슬로건으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라(Creating a better future)'를 제시했다. 최근 2년의 화두가 '모바일은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 '모바일, 그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였던 점을 감안하면 5G를 통해 모바일의 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모바일은 마치 물과 산소 같아서 현대 사회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평가돼 왔다. 모바일이 '모든 혁신의 원동력'으로 인식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5G를 통해 이종산업 및 사물 간 연결이 확장되면서 모바일의 영역은 파괴되고 있다. MWC가 슬로건에서 미래 사회와 삶의 모습에 집중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5G 통신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2020년을 전후로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되는 5G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20Gbps 이상에 달한다. UDH급 초고화질 영화를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초고속 통신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가 사용하던 디바이스들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다. 개별 디바이스가 하던 데이터 처리가 필요 없어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와 통신 기술을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부품만 있으면 된다. 스마트폰이 담당하는 연산처리 속도를 통신기술이 대체하면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가능한 일이다. PC 본체에 하드디스크 저장장치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은 것과 같은 원리다.

이번 MWC는 5G 기반의 신기술과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노리는 기업간 격전장이 펼쳐지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도 5G 선점 경쟁에 적극 뛰어들었다. 이들은 심리스, 시큐어, New ICT 등을 주제로 AR/VR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UHD 영상, 인텔리전트 홈, IoT 플랫폼을 내걸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로 발생할 보안 문제에 주목해 양자암호 기술 기반의 통신기술에 주목했고, KT는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KT 5G SI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 알리기에 집중했다.

버라이즌과 AT&T, 에릭슨 등 글로벌 이통사들도 5G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과 활동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분류하고, 각 카테고리에 대한 솔루션 및 협력 상황을 소개했다. 더욱이 5G로 인해 만들어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하고 자율주행차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적극 알렸다.

한편 5G 기술과 결합된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의 주요 볼거리로 자리했다. 독일 BMW가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중국 바이튼은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했다.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은 단독 부스를 차려 관람객을 붙잡았고 벤츠, 포드, 세아트, 도요타 등도 자율주행 기술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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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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