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내 전문가 재고용 및 상권분석시스템 기반 창업 지원 눈길SKT, 송파구와 잠실학생체육관 운영 도우미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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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사들이 시니어 일자리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최근 60세 정년퇴직하는 직원 중 전문성이 뛰어난 기량자를 재고용하는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시행했다.

    KT는 노사 합의에 따라 2016년부터 58세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0세 정년퇴직자가 처음 발생하는 올해부터 '시니어 컨설턴트' 선발을 실시, 선발기준은 재직시 직무 전문성, 업무 성과, 인사평가 등이 반영된다.

    첫 선발은 올해 1~6월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28일부터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최종 선발이 확정된다. 이후 선발은 매 분기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니어 컨설턴트로 선발된 직원은 최장 2년간 고용되며, 본인의 전문성을 발휘해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KT는 정년 퇴직 예정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습∙체험형의 전직 교육을 지원한다.

    개인별 자기진단을 통해 창업, 귀농, 재취업 과정으로 특화된 교육 중 하나를 선택해 1개월간 현장실습 및 견학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퇴직 후 1년간 구체화된 개별 사업 및 재취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1:1 컨설팅, 자격증 취득 등 지속적인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KT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과 프랜차이즈별 경쟁현황, 배후지정보, 예상매출 등을 분석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실버 세대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자체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서울 송파구와 함께 SK나이츠 홈 경기장에서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할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를 모집했다.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는 SK나이츠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말까지 진행되는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홈 27경기에서 활약 중이며, SK나이츠가 플레이오프 진출 시 활동 기간은 4월까지로 연장된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식사 제공 ▲구단 기념품 및 물품 지급 ▲가족 및 지인 최대 4인 무료 관람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맞이한 실버 세대에 대한 일자리 제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버 세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