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19.96%로 최대주주…中 2개기업 주요주주로권성문 회장·이훈규·김용호 사외이사 사임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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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오르며 경영권 다툼이 일단락됐다.

    KTB투자증권은 2일 최대주주가 권성문 회장에서 이병철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부회장은 1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시는 이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로 662억원 규모의 결제대금 지급 및 주식 양수 양도를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권성문 회장과 이훈규 사외이사, 김용호 사외이사는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KTB투자증권은 최대주주 이 부회장에 이어 주요 주주로 중국 판하이 그룹(8.53%), 중국 쥐런그룹(4.26%)으로 지배구조가 개편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초 지분 인수 과정에서 12.8%의 지분에 대해 중국 기업들을 매수자로 지정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배구조의 안정은 물론 부동산 및 금융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주주의 합류로 KTB금융그룹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