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출력 크게 높인 제품 개발로 활용 분야 확대기술 경쟁력 통해 생태계 확산 목표…차별화 제품 개발
  •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뉴데일리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뉴데일리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이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UV(자외선) LED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7일 오전 서울시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V LED 시장은 신시장"이라며 "고객 차별화 제품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은 올해 광출력 150밀리와트(mW)급 살균용 UV LED를 개발하고 내년에는 200mW급까지 선보이는 등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살균용 UV LED는 광출력이 높을수록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정수기 제품 등에 국한된 활용 분야도 넓힐 수 있다.

이에 따라 박종석 사장은 향후 UV LED 시장 성장성을 높게 점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위생에 대한 문제도 해결하는 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UV LED 개발은 인류가 질병에 노출되는 환경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실행됐다"며 "지난 2014년부터 일부 정수기 제품 등에 UV LED 제품이 적용되고 있지만 광출력을 크게 높인 제품 개발로 활용 분야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기존의 자외선 램프 제품과 비교해 살균 능력 등이 탁월한 만큼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도 기존 제품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공급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술력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조금 앞서고 있지만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게 목표"라며 "LED 사업은 뒤늦게 출발해지만 차별화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