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탑승수속·셀프 백 드롭·웹 체크인 등 대기시간 줄여무인수속 이용객 전년 대비 2배 증가 목표... 국내선 확대 시행
  • 제주항공은 스마트 체크인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스마트 체크인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스마트 체크인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체크인 서비스에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탑승수속', 승객이 직접 짐을 부치는 '셀프 백 드롭', 모바일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탑승수속을 하는 '웹 체크인' 등이 포함된다.

    제주항공은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올해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탑승수속 탑승객수를 인천공항에서 100만명, 국내선에서 25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무인 탑승수속은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탑승객이 직접 좌석 등을 지정하고, 탑승권을 발급할 수 있어 수속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공항 내부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제주항공은 기존 15개 노선에서 운용하고 있던 무인 탑승수속 가능 노선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가고시마와 홍콩, 마카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서 무인 탑승수속이 가능하도록 작업을 끝마쳤다.

    현재는 입국할 때 비자가 필요한 중국 노선에서 무인수속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다. 키오스크 무인 탑승수속이 가능한 이용객들에게는 출발 3시간 전에 알림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일부 항공사만 서비스하고 있는 '셀프 백 드롭'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셀프 백 드롭 서비스는 지난 2016년 4월 첫 시행 이후 연간 4만7000여명이 활용해 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12만명이 이용하면서 약 3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제주항공 카운터(F구역)에서 셀프 백 드롭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1터미널에서는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탑승객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제선 기준 하루 평균 약 300명이 이용하고 있는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웹·앱 체크인 서비스도 개선해 이용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수속 등의 다양한 편의를 적극 도입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IT 투자를 통해 생체인식 셀프체크인, 전자태그(RFID) 기술을 접목한 위치 알림 서비스 등 항공서비스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