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출시된 SK매직 올인원 정수기 시리즈 (왼쪽부터 올인원 직수, 올인원 직수얼음 정수기)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14일 출시된 SK매직 올인원 정수기 시리즈 (왼쪽부터 올인원 직수, 올인원 직수얼음 정수기)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봄을 맞아 렌탈업계의 정수기 신제품 경쟁이 치열해졌다. 보통 정수기 시장의 최고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일찍부터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SK매직은 최근 신제품 '올인원 직수 시리즈'를 선보였다. 얼음, 일반 정수기 두 종류로 출시된 해당 제품은 기기 내부 물길 모두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스테인리스 수로는 보통 쓰이는 플라스틱 물길 대비 세균 오염 걱정이 적다.

    올인원 얼음정수기의 경우 얼음까지 직수 물로 만든다. 기존 제품들은 물탱크에 고인 물로 얼음을 만들어 왔으며, 직수형 얼음 정수기는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컨셉의 제품이다.

    교원 웰스는 앞서 전기 포트와 정수기능을 결합한 '웰스 포트 100℃ 정수기'를 선보였다. 출수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양이 포트에 들어와 자동 가열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웰스 포트 정수기는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한 온도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40℃부터 100℃까지 총 8단계로 세밀하게 구성했다. 분유, 차, 커피 등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호응이 좋다.

    교원 웰스는 다음 달 중 기존 인기 제품 'tt정수기'의 라인업 확장도 진행한다. 온수, 정수기능을 선호하는 주부층을 타겟팅한 온정수기 제품이다.

  • 교원웰스 포트정수기, 웅진 조약돌 정수기, 청호나이스 휘카페 (왼쪽부터) ⓒ 각 사
    ▲ 교원웰스 포트정수기, 웅진 조약돌 정수기, 청호나이스 휘카페 (왼쪽부터) ⓒ 각 사



    5년 만에 정수기 렌탈 사업에 재진출한 웅진도 신제품을 내놨다. '웅진 렌탈'이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재진출한 웅진은 3월 초 직수 정수기 2종과 역삼투압 정수기 1종을 내놨다.

    대표모델 조약돌 정수기는 직수 제품으로, 수돗물 내 부유물 등을 체크해 20일 마다 수로 살균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직수 제품 '실속 정수기'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컨셉의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는 다음 달 커피정수기 '휘카페'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는다. 휘카페는 정수기에 캡슐커피 추출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으로 청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코웨이도 오는 상반기 내에 성수기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성수기에 대비해 업계의 정수기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일찍부터 활발해졌다"면서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정수라는 본연 기능 외에도 얼음, 커피 등 특화 기능을 갖춘 신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