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규제 대상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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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 중 하나인 조이렌트카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와 CJ그룹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 측은 조이렌트카 지분 100%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약 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조이렌트카는 국내 10위 렌터카 업체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조이렌트카 매각은 CJ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이렌트카는 CJ그룹 내부 거래 비중이 2016년 말 기준 18.7%에 달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목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6년 CJ그룹 계열사 가운데 조이렌트카와 부동산 관리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 광고 대행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등 세 곳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조이렌트카 매각으로 CJ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만 남게 됐다.

CJ그룹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나 조이렌트카는 가족 회사이기 때문에 그 이상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