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실시간 정산 서비스 구상 등 기존 광고 거래 관행 개선약 460억원 규모 암호화폐 '식스' ICO 계획
  • (왼쪽부터) 바차라 컴퓨터로지 대표, 나타붓 욱비 대표, 콘 태국 핀테크 협회장, 조나단 리 YDM CCO, 황경서 레코벨 CTO, 박성혁 레코벨 대표, 타나폰 YDM Thailand 대표 ⓒ퓨쳐스트림네트웍스
    ▲ (왼쪽부터) 바차라 컴퓨터로지 대표, 나타붓 욱비 대표, 콘 태국 핀테크 협회장, 조나단 리 YDM CCO, 황경서 레코벨 CTO, 박성혁 레코벨 대표, 타나폰 YDM Thailand 대표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자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식스네트워크(SIX.Network)'를 개발해 효율적인 광고거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존 광고시장의 비효율적인 거래 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FSN은 자체 블록체인 기반 마케팅서비스 지원 플랫폼 '식스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6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를 추진다고 28일 밝혔다.

    FSN의 동남아 법인 YDM글로벌은 지난 27일 태국에서 설명회를 열고 '식스네트워크' 사업과 암호화폐 '식스(SIX)'의 ICO 계획을 발표했다.

    식스네트워크는 블록체인·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통해 ▲연계사업자 간의 간편계약·결제 기능 ▲재무적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탈중앙 금융 서비스 ▲광고 플랫폼 간의 교차거래 지원 등을 구현하고 효율적인 광고거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광고시장에는 복잡한 계약구조로 인한 수수료 부담, '선집행 후정산' 관행에 따른 자금 유동성 문제, 중앙 플랫폼의 저작권 침해, 불공정한 수익배분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식스네트워크는 이러한 광고업계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단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마케팅 시장의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광고비 실시간 정산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해당 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동남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비가 바로 정산되는 등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FSN이 4300만 달러(약 46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를 추진하는 것도 '식스네트워크'의 광고 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다. 암호화폐 '식스(SIX)'는 식스네트워크의 광고주, 광고대행사,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사의 거래 과정에서 쓰이게 된다. 암호화폐로 거래할 경우 기존의 복잡한 광고거래 단계에 따라 발생하는 수수료 문제, 해외 기업 거래 시 환전 문제 등이 해소된다.

    FSN 관계자는 "식스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광고주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거래관계자들은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할 수 있다"며 "다양한 전문가와 사업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광고비 실시간 정산과 같은 획기적인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