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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은 드림라이너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며 가장 큰 기종인 '787-10'이 싱가포르항공에 세계 최초로 인도됐다고 28일 밝혔다.

    787-10을 생산하는 미국 노스 찰스턴 소재 보잉 공장에서 열린 인도식에는 약 3000명이 참석했다.
     
    787-10은 기존 787 드림라이너 기종들과 마찬가지로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기존 드림라이너에 비해 더 긴 동체를 가진 787-10은 40여 개의 추가 좌석을 탑재했다.
     
    787-10은 늘어난 좌석수를 기반으로 항공사들에게 어느 광동형 여객기보다 더 낮은 좌석당 운용비용을 제공한다.
     
    고춘퐁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는 “이 같이 대단한 항공기를 인도받는 첫 항공사가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787-10은 뛰어난 엔지니어링의 결과물이자 예술작품이다. 해당 항공기는 싱가포르항공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운영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맥캘리스터 보잉상용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보잉과 전 세계의 파트너들은 오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보잉은 세계 최고의 항공사 중 하나인 싱가포르항공에 첫 787-10을 인도하게 돼 기쁘며, 싱가포르항공과의 파트너십, 연이은 드림라이너 주문을 통해 증명된 보잉을 향한 신뢰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싱가포르항공은 5월 중으로 787-10을 일본 오사카와 호주 퍼스 행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정식 운항 전, 승무원 교육을 위해 방콕과 쿠알라룸푸르 노선에 먼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