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바 마을 'LG 워시하우스' 열어… "4만6000여명 주민 이용"세탁기, 건조기, 세탁용품 구비… 빈민가 중심 확대키로
  • ▲ 현지 주민이 LG워시하우스에서 건조기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 현지 주민이 LG워시하우스에서 건조기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의 낙후지역에서 무료 세탁방을 운영하며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돕는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나이지리아 오그바 마을에서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무료 세탁방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마을에는 4만60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LG 워시하우스는 오그바 마을에 위치한 LG 브랜드샵의 주차장 공간 일부에 마련됐다. 이곳은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를 비롯 다리미, 섬유 유연제, 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LG 워시하우스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위생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지난해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0%(6900만명)가량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전기는 하루에 6시간만 공급돼 세탁기 등 전자제품을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는 오그바 마을에 이어 이바단, 카노 등 빈민지역을 중심으로 LG 워시하우스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