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생산성 및 수익성 극대화”
  • ▲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원유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원유운반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이 수주한 VLCC는 총 10척이다.

대우조선은 미주 지역 선주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수주한 VLCC는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VLCC 2척을 발주한 미주 지역 선주는 대우조선과의 첫 거래다. 미주 지역의 원유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추가 발주의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다.

대우조선의 현재 상선 수주잔량은 75척이다. LNG운반선 42척과 VLCC 2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등이다.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간소화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