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수력원자력의 새 사장으로 정재훈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5일 취임했다. ⓒ 한수원
    ▲ 한국수력원자력의 새 사장으로 정재훈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5일 취임했다. ⓒ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의 새 사장으로 정재훈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5일 취임했다. 정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노타이 셔츠'차림에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취임식 역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 사장은 "에너지 전환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했다. 

이어 "한수원이 세계적인 에너지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할 때"라면서 "에너지 종합컨설팅을 할 수있는 회사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원전수출 △원전해체 역량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한 "원칙 바로 세우기, 원전 안전 운영과 건설,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 지향적이고 꿈이 있는 일 잘하는 조직 문화 등 4가지 경영방침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종대왕의 '범사전치 즉무불성(凡事專治 則無不成·어떠한 일이든 전력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을 전하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10일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한울원자력본부를 찾는다. 이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현장 소통경영을 통해 한수원의 변화를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사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대변인 △무역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