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서비스 장애 사과... "약관 상관 없이 피해 고객 보상"

사과문 홈페이지 게재 등 진실성 담아 피해 발생 730만 고객에 사죄
"전체 통신 인프라 재점검 실시... 안정적 서비스 최선을 다할 터"

전상현 프로필보기 | 2018-04-07 18: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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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사과문ⓒT월드 홈페이지 캡처


 

SK텔레콤이 지난 6일 LTE 음성 통화 및 문자 메시지 서비스 장애발생 관련, 약관과 상관없이 피해 고객들에게 보상을 제공키로 결정한데 이어 박정호 사장이 직접나서 사과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진실성 있는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사죄를 하고 있다.

'고객들의 믿음을 지켜기 못했다'는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빠른 복구와 보상에 나선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 오후 3시 17분부터 LTE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담당하는 일부 시스템 오류로 과부하가 발생, 전국 각지에서 국지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오후 5시48분 시스템을 복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SK텔레콤 약관상 고객 책임없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고객이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요금의 6배 이상을 보상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밝힌 장애 시간이 약관 기준인 3시간이 안되는 2시간 반이어서 이번 사안은 약관상 손해배상 경우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약관과 상관없이 피해 고객들에게 적절한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실납부 월정액(각종 할인을 적용한 후 실제 납부하는 금액)의 이틀치(2일분)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요금제에 따라 약 600원에서 7300원까지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 번이라도 통화나 문자 메시지 장애를 겪은 고객 약 730만명이 보상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대상고객들에게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절차 없이 4월분 요금(5월 청구)에서 보상 금액을 공제한다. 고객별 보상금액은 5월 9일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 및 대리점, 모바일Twor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박정호 사장은 직접 T월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객들에게 잘못을 호소하고 있다.

박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서비스 품질에 신뢰를 갖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의 믿음을 지켜드리지 못해 SK텔레콤 CEO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장애로 불편함과 피해를 겪으신 모든 고객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고객님의 신뢰에 보답하고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SK텔레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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