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피파 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 개최… 오픈 일정 및 서비스 계획 발표기존 피파 온라인3 유저 대상 '자산 이전' 혜택 공개… 8월 서비스 종료오는 7월 피파 온라인4 모바일 버전 출시 예정
  • ▲ 이정헌 넥슨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 이정헌 넥슨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넥슨의 대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의 4번째 시리즈가 다음달 17일 본격 출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피파 온라인3는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회사 측은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를 열고 오픈 일정 및 향후 서비스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1월 '피파온라인4' 쇼케이스 이후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며 "피파온라인3 유저들의 자산 이전 부분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민을 거듭한 결과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서 진행된 세 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 보다 개선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수비 모드'는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를 모두 지원하는 한편, 유저 간 매치인 'PvP 플레이'에서는 전략 수비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피파 온라인3의 경우 오는 8월 초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다만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자산 혜택'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내달 3일 기준, 피파 온라인3 유저가 보유 중인 선수 가치와 보유 EP를 합산해 해당 자산만큼 'EP 포인트'로 전환·지급한다. 지급 받은 EP 포인트를 활용해 피파 온라인4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으며, 오픈 서비스와 함께 열리는 '특별 웹상점'에서 포인트 구간별 다양한 패키지와 교환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유저들의 혜택과 관련해 신작 매출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피파 온라인을 아껴준 유저들의 만족감을 채워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유명 선수들의 첫 국제 무대 데뷔 시즌인 '세계 국가대항전데뷔(NHD)'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아이콘(TKI)', 팬투표로 구성된 '18TOTY' 등 출시 시즌 선수도 선보였다. 

    또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공개하며 '클럽투어', '뷰잉 파티' 등을 비롯해 피파 온라인4를 통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공식 e스포츠 선수 선발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정헌 대표는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다음달 17일 오픈 서비스에 이어 다음달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7월을 목표로 피파 온라인4 모바일 버전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