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새로운 서비스 발굴 당부"방송법 안에서 사업자들의 규제완화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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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현 기자

     

    "케이블TV 업계도 4차산업 혁명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KCTA Show 2018' 현장서 케이블TV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케이블TV 업계의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과 지역문화 창달 등 그간의 노력들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방송시장에서의 케이블TV의 비전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 장관은 "케이블TV가 1995년 출범 이래 우리나라 유료방송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왔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통한 콘텐츠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왔다"고 치하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흐름에서 케이블TV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며 "방송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대외적 도전에 케이블TV 업계가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신기술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료방송 자체가 '상상력의 전파자'로서의 핵심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의 한 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방송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불어 융합서비스에 대한 케이블TV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업자들의 규제완화 요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해 나가되,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가치를 함께 고려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유영민 장관 취임 이후 처음 개최하는 케이블TV CEO 간담회로, 앞으로도 정부와 케이블TV 업계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