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시각장애인 위한 특별 캠페인 영상 공개실제 양말까지 제작, 판매수익금 일부 서울맹학교에 기부
  • ▲ 점자 양말 캠페인 ⓒ이노션
    ▲ 점자 양말 캠페인 ⓒ이노션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양말'을 만들었다.

    이노션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양말을 제작하고, 비장애인이 양말 구매를 통해 기부 동참을 유도하는 특별 캠페인 '월화수목금토일 점자양말(7days braille socks)'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션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6개월여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인터뷰했다. 이노션은 시각장애인들이 외출 시 패션 선택에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양말이라는 데 착안해 특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영상에서 시각장애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외출 상황에 따라 어떤 양말을 신어야 할지 잘 모르거나, 아예 짝이 맞지 않은 '짝짝이' 양말로 인해 곤란을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 놨다. 1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양말에 표기된 점자라벨을 손으로 만져 본 시각장애인들이 짝과 색깔을 알기 쉽게 골라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노션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 공개뿐 아니라, 패션 양말 브랜드인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와 손 잡고 실제로 점자 양말까지 제작했다.

    이노션은 시각장애인들이 외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양말의 바닥면에 점자로 각 컬러에 대한 설명과 코디 정보를 표기했다. 비장애인도 함께 신을 수 있도록 미끄럼방지 등의 기능이 첨가된 점자 양말은 16일부터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말 판매수익금의 10%는 서울맹학교 등에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이노션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도 ‘양말이 읽힌다’는 기분 좋은 경험을 통해 이제 누구의 도움 없이도 개성을 뽐낼 수 있게 됐다”며 “작은 점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의 많은 응원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점자 양말 캠페인에는 에스아이크리에이션(S.I Creation)의 배지환, 김종성 감독, 녹음 닥터훅, 성우 김서영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