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전통산업 첨단화 육성리커창 中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6.5% 제시 ‘안정적 중고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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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올해 중국 경제의 키워드로 신성장동력 확충과 대외개방 확대를 꼽았다.

코트라는 최근 중국 지도부 등의 발언을 분석해 ‘양회를 통해 본 중국의 경제정책과 시사점’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양회는 중국의 2대 정치일정인 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가리킨다. 양회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올해 핵심 대내 경제정책으로 ▲신성장동력 확충 ▲안정적 고성장 ▲성장의 질 제고 등을 꼽았다. 신성장동력 확충은 신흥산업과 전통산업의 첨단화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거 균형 발전에서 특성화 발전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역발전 정책의 목표도 신성장동력 창출에 집중돼 있다. 창장 경제벨트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등 굵직한 성장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성장률 자체에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6.5%를 제시하며 ‘안정적 중고속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9% 성장률을 달성했고, 1100만명 목표였던 도시 신규고용이 250만명 초과 달성돼 크게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올해 대외 경제정책의 핵심은 대외개방 확대와 개방경제 선도, 국제협력 강화다. 이를 위해 투자개방 및 무역 편리화 추진, 수입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일 보아오포럼에서 자동차 수입관세 인하정책 실시를 암시하며 수입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코트라는 중국의 신성장동력 육성과 적극적 개방 정책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시장 기회 및 협력분야 확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모든 산업은 각각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전후방 연관 업종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중국 유망시장의 정보 제공과 함께 각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잘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트라는 중국 신산업 분야 수요 발굴과 관련된 ‘중국 부품소재 수출 상담회’를 오는 19일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