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0.03%포인트, 신규취급액기준 0.05%포인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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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픽스가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라가게 됐다. 

16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3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1.78%,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1.82%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연속 오름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올라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정하는 기준인 코픽스는 예·적금 금리, 은행채 금리 등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다.

3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은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