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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한국GM) 노사가 16일 오후 2시부터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8차교섭을 재개했지만, 2시간30분여만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사측은 비용절감 관련 노조 요구안에 대해 조건부 합의를 주장했지만, 노조 측은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 고용 보장 등을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결국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교섭이 마무리됐다.


    차기 교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20일이 마지막 데드라인이라는 점에서 추가 교섭은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8차교섭 직후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지부장 등 3명은 비공개 면담을 시작했다.


    오는 17일에는 중노위에서 노조의 쟁의 신청에 대한 심리가 열릴 예정이어서 상황은 더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편, GM 본사에서는 20일까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