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리터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l4 엔진,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23.4kg·m약 80 가지 안전 기술 및 주행 보조 시스템 적용, 운전자 안전 및 편의 배려
  • ▲ FCA코리아 뉴 체로키.ⓒ이기륭 기자
    ▲ FCA코리아 뉴 체로키.ⓒ이기륭 기자


    지프 브랜드를 국내에 정착시키려는 FCA코리아가 4년 만에 부분 변경된 '뉴 체로키'를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과 80여가지 주행 안전 기술 등이 탑재된 신형 체로키는 4륜구동 능력과 정교한 온로드 주행 성능으로 경쟁력 있는 중형 SUV의 모습을 갖췄다.

    FCA코리아는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뉴 체로키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프 체로키는 전년 대비 두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올해 2000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FCA 전시장 90%를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바꿀 예정이며, 내년까지 전체 전시장을 지프 전용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체로키는 지프의 헤리티지를 품은 고유 패밀리 룩을 보다 대중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대담하고 강단 있는 모습에 유연함이 추가된 것.

    범퍼 상단부터 수직으로 떨어지는 라인은 폭포수를 연상시키는 워터홀 후드와 7-슬롯 그릴이 맞물려 유려한 비주얼을 뽐낸다. 이전 모델에서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채용했던 것과 달리 LED 주행등과 결합된 새로운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 신형 체로키는 좀 더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다. 넓은 와이드 스탠드와 차체에 비해 과감해진 휠 프로포션을 적용해 지프만의 대담함은 유지했다.

  • ▲ FCA코리아 뉴 체로키.ⓒ이기륭 기자
    ▲ FCA코리아 뉴 체로키.ⓒ이기륭 기자


    내부는 실용적이고 안락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새롭게 바뀐 센터 콘솔 프런트 미디어 센터 허브가 뒤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방 수납은 더욱 넓어졌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를 커넥티드 서비스에 액세스하기 쉽도록 했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의 위치도 중앙 쉬프트 베젤 주변에 배치해 운전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모든 트림에 고급 나파 가죽 버켓 시트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트렁크는 기존 모델보다 넓어져 최대 1549리터의 공간을 확보했다. 햇빛을 차단해주는 파워 선쉐이드가 장착된 커맨드뷰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와 푸쉬-푸쉬 주유구 등 운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양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지프 특유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은 신형 체로키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2.4리터(L)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I4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9단 자동변속기에는 주행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소프트웨어가 신규 적용돼 급 출발, 급 가속에서 보다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4x4 시스템과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을 이끌어내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지프 특유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안정감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 ▲ FCA코리아 뉴 체로키.ⓒ이기륭 기자
    ▲ FCA코리아 뉴 체로키.ⓒ이기륭 기자


    약 80 가지의 안전 기술과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체로키 론지튜드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와 크루즈 컨트롤,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됐다.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가장 경쟁력 있는 중형 SUV로 손꼽히고 있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SUV 창시자라는 점과 강력한 오프로드 역량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을 갖고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 성장에 발맞춰 지프 브랜드를 통해 SUV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신형 체로키의 국내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론지튜드 ,론지튜드 하이와 디젤 모델 리미티드, 오버랜드 등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디젤 모델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이 포함된 판매가격은 론지튜드 4490만원, 론지튜드 하이 47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