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명가 '청호' 이름값 찾는다… 신제품-신사업-해외진출 잰걸음

다음 달 신제품 정수기 공개… "전에 없던 제품으로 세상 놀라게 할 것"
베트남 법인 '청호 Vina' 설립, 올해 중 영업 활동 가시화

김희진 프로필보기 | 2018-04-19 13: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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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 ⓒ 청호나이스




‘정수기 명가’ 청호나이스가 이름값 찾기에 나선다. 색다른 컨셉의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외형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청호는 십수 년 전부터 업계 1위 코웨이와 어깨를 나란히 해온 렌탈 원조 기업이다. 최근엔 직수 정수기를 앞세운 후발업체와의 경쟁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기술 중심’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청호는 아직까지 두꺼운 매니아층을 갖고 있다.

청호는 올해부터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소득수준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인접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이 쉽다는 점에서 선택한 시장이다. 올해 초 이석호 대표는 ‘2018년을 글로벌 청호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청호는 지난해 하반기 ‘청호 비나(Vina)’라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베트남에 영업 관련 인력을 파견해 현지 영업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하노이,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호나이스 베트남 법인 '청호 비나' ⓒ 청호나이스




국내 시장에선 색다른 컨셉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제품은 다음 달 초에 공개된다. 앞서 이석호 대표가 강조했던 '세상에 없던 하이브리드형' 정수기다. 제품 컨셉은 청호가 강점을 가진 역삼투압 기술에 직수 정수기의 장점을 더한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사업 아이템 다각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청호는 최근 국내 에어컨 시장에 진출했다. 렌탈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필터청소 등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근 수요가 높아진 의류관리기 출시를 검토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 발표된 청호의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45억원, 19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판관비와 해약률을 관리한 덕에 영업익이 올랐다. 17년 영업이익률은 5%로, 최근 3년 평균 이익률인 2%대와 비교해 좋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단계로, 올해 중 해외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름철 정수기 성수기에 맞춰 다음 달 국내에서 선보일 신제품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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