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6500억, 전년비 8% 증가
  • ▲ 올 초 미국 가전박람회 2018 CES에서 공개된 코웨이 의류청정기 FWSS ⓒ 코웨이
    ▲ 올 초 미국 가전박람회 2018 CES에서 공개된 코웨이 의류청정기 FWSS ⓒ 코웨이



    코웨이가 다음 달 야심작 의류청정기를 출시한다. ‘FWSS(Fresh Wear Styling System)’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해당 제품은 출시 한참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코웨이 의류청정기는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갖춘 의류관리 가전이다. 의류관리 가전은 LG전자의 ‘스타일러’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세먼지 등 관련 이슈에 따라 의류관리 제품이 인기를 끌자 코웨이도 도전장을 냈다.

    코웨이 FWSS는 탈취, 주름펴기 등 의류관리는 물론, 기기 내부 공기 청정을 통해 의류 보관 공간까지 케어한다는 컨셉의 제품이다. 제품 하단에 위치한 공기청정 파트는 반경 5평의 공기까지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2018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업계는 코웨이의 의류청정기가 렌탈 시장의 새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웨이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에 적극적이다.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업계 1위 업체의 여유다. 여유의 비결은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매년 확대되는 해외 실적이다.

    증권가는 올 1분기 코웨이의 매출을 약 6500억원 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약 8%(4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코웨이는 매 분기, 매년 업계 최대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올 1분기엔 봄철 미세먼지 이슈로 청정기 매출이 늘어난 덕을 톡톡히 봤다. 최근에는 관련 시장을 집중 공략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액티브 액션 청정기 IoCare’를 내놓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기기가 빅데이터 학습을 통해 필요 시간에 자동으로 판단,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 ▲ 코웨이 신제품 '액티브 액션 청정기 IoCare' ⓒ 코웨이
    ▲ 코웨이 신제품 '액티브 액션 청정기 IoCare' ⓒ 코웨이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도 쏠쏠하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말레이시아 법인과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미국 법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코웨이의 해외 매출(2597억원)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전체 매출(2조5168억원)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올봄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 매출이 늘어 실적 상승에 일부 영향을 줬다"면서 "오는 5월엔 신제품 의류청정기 출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