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진입 및 미래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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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4.8% 감소한 168억원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720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40%, 영업이익 88.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비수기 진입과 미래 준비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51% 감소한 수치다. 듀얼 카메라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사업 특성상 부품 수요가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2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무선충전모듈 등 신제품 판매는 확대됐지만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8800억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10조5000억원으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부품의 수요가 둔화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24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9% 줄었든 수치인데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매출 규모는 줄고 수익성은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급 부품 확대로 매출이 증가 했다"며 "영업이익은 핵심 사업 생산능력 확대 등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뚜렷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원화 강세 영향도 있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