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액 3년 만에 최고… "외형 회복·실적 개선 기대"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ENG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도 1분기 매출 1조2175억원·영업이익 212억원·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24.8% 감소,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성ENG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에 집중한 결과 소폭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총 4조473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UAE CFP(Crude Flexibility Project, 원유처리시설), UAE WHRP(Waste Heat Recovery Project, 폐열 회수처리시설)를 비롯해 기타 국내·외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수주잔고도 약 13조3000억원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개선과 양질의 수주를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앞으로 현안 프로젝트 종료와 수익성이 좋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