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판매량' 감소 영향… "매출 5조4109억, 6.9% 하락"

에쓰-오일(S-OIL)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 2555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재고 관련 이익 축소와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0.8% 감소했고 매출은 5조41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감소했다.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19.8%(석유화학 12.8%, 윤활기유 7%)인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4.6%(석유화학 31.7%, 윤활기유 32.9%)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에서는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인한 등유, 경유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의 영향으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지지했으나 계획된 정기보수 작업으로 원유정제시설 및 고도화 설비의 가동률이 5~10%p 감소해 영업이익 9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하류부문 신규 설비의 증설 및 가동 증가에 따른 수요 강세로 파라자일렌(PX)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돼 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유가 상승분 반영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돼, 전분기보다 3% 증가한 22.2%의 영업이익률로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정기보수는 3월에 시작해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제외하고 4월 초 모두 완료했다.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는 5월 내 완료를 앞두고 있고 하반기는 정기보수 계획이 없어 모든 공정이 최적 수준으로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