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성화로 중소기업 상품도 품질만 좋으면 입소문 타고 매출 증가
  • ▲ 랄라블라에서 판매하는 제이숲 상품. ⓒGS리테일
    ▲ 랄라블라에서 판매하는 제이숲 상품. ⓒGS리테일


    품질 좋은 중소기업 상품이 H&B 업계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판매하고 있는 중소기업 상품들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랄라블라가 올들어 4월 25일까지 상품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제이숲 워터헤어팩이 1위를 차지했다.

    랄라블라는 지난해 7월, 온라인 판매만 진행해 왔던 제이숲의 워터헤어팩 등 10여종 상품을 H&B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중소기업의 온라인 몰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했던 제이숲의 상품이 오프라인 매장에 등장하자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면서 올해 3월 매출은 도입 다음 달인 지난 해 8월 대비 113.6% 증가했다.

    제이숲은 랄라블라에 상품을 공급함에 따라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온라인 몰 매출까지 증가함에 따라 입점 전 동기간(2016년 7월~2017년 4월) 대비 매출이 5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얼굴을 백설기처럼 환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의 백설기 크림 역시 지난해 10월 랄라블라가 H&B 업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상품이다.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 애플린의 백설기 크림은 스킨케어와 함께 베이스메이크업까지 커버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 역시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되던 것을 랄라블라가 히트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도입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됐다.

    백설기 크림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현재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 라운드트랩의 독도토너 등 독도라인도 대표적인 랄라블라 인기 중소기업 상품이다.

    독도토너는 착한 성분만을 사용해 만든 기능성 토너 상품으로 2017 화해 뷰티어워드 스킨·뷰티 부분 1위를 차지했고, 랄라블라 토너 카테고리에서 지속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독도토너는 판매금 일부를 독도 수호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독도아카데미 후원 상품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H&B업계에서 중소기업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2030세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가 일상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랄라블라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SNS의 발달로 중소기업 상품도 얼마든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새로운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