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타당성 '논란'광주 집단 폭행 사건과 비교돼
  •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뉴데일리
    ▲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뉴데일리


    경찰이 물컵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말 맞추기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는 것이 이번 구속영장 신청의 주된 이유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벌어진 광주 집단 폭행 사건과 비교해 경찰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광주 집단 폭행 사건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7명이 한 사람을 집단 폭행해 실명 위기까지 놓였지만, 달랑 3명만 구속됐기 때문이다.

  • ⓒ네이버 뉴스 댓글 캡쳐
    ▲ ⓒ네이버 뉴스 댓글 캡쳐


    네티즌들은 경찰의 이번 조 전 전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두고 법이 여론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 craz****은 "누구는 물컵의 물만 던져도 폭행범으로 구속하고 누구는 죽어라 때리고 실명이 되더라도 구속하지 않는 이런 나라가 있을까요", nak1****은 "돌로 머리를 찍어도 구속 안하던데.. 물 뿌리고 구속이면 대박이겠다", ghrn****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나? 왜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문제를 법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서 처벌하지?"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구속영장이 올바른 선택이라는 의견들도 있다.

    아이디 duck****은 "구속지지합니다!!! 싫으면 미국으로 가든가!!!", daba****은 "제대로 된 처벌을 국민은 원합니다", khs8**** "구속해라 증거인멸한다" 등의 의견이 있다.